볼티모어시 재개발계획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은 18일 시 전역의 폐가를 감소하기 위한 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시는 이날부터 북동부 우드본/맥케이브 커뮤니티의 폐가 5채를 시작으로 모두 34채를 철거한다. 볼티모어 주거서비스와 체사픽 거주회의는 향후 2년간 23채를 개조하고, 다른 폐가 7채는 매각된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지난해 11월 시 소유 폐가들을 매각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경찰, 소방관, 교사들이 폐가들을 매입해 수리할 경우 특혜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시내에 폐가가 1만6,000여채에 달하며, 이 중 1/4이 시소유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역사적 건물의 보존을 둘러싸고 수개월간 논란을 빚어온 볼티모어시 다운타운 웨스트사이드의 ‘수퍼블럭’ 개발안이 시 도심기획검토위를 최근 통과했다.
애틀랜타 소재 다우슨사가 이끄는 개발팀 렉싱턴 스퀘어 파트너스는 파크 애비뉴, 하워드, 렉싱턴, 훼이엣 스트릿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을 1억5,000만달러를 들여 소매상가, 아파트, 호텔, 주차건물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축 및 보존되는 유적, 유서 깊은 상점 전면 재사용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일부 유적보존운동단체들은 합의를 보지 않은 수퍼블럭 내의 다른 역사적 건물 보존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다면서, 보존 대상 17개 건물 중 합의를 본 건 3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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