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 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에 참가할 워싱턴 대표단에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야구 1개에 불과하고 참가여부를 아직 관망중인 종목도 볼링, 사격, 골프, 수영 등 4개에 불과한 상태다.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칼 스테이트 풀러튼대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은 총 21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윤지희 워싱턴체육회장은 21일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체전이 LA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항공료 등 경비 문제로 인해 출전을 포기한 가맹단체가 많다”면서 “워싱턴에서는 5개 미만 종목에서 50여명의 선수단이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옥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도 가맹단체장으로 노준 육상협회장만이 참석해 후원행사를 무색케 했다.
체육회는 체전 기금모금이 어렵게 됨에 따라 참가 선수 숙박비만 부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연모 사무총장은 “원래 체육회가 지원하기로 했던 일부 항공료와 선수 참가비는 개인이 부담하고 숙박비만 협회에서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체전 개최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재미대한체육회 내분 사태는 극적인 타협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체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철승 오렌지카운티(OC)체육회장과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의 합의가 최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OC 카운티 체육회에 따르면 장귀영 회장이 당초 체전 후 사퇴하기로 했으나 “내년 상반기에 체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체전을 한 곳에서 개최키로 한 합의는 무산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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