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왼쪽)와 불스의 데릭 로즈가 충돌하고 있다.
달라스 매브릭스가 적지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홈코트 이점을 탈환했다.
달라스는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0~2011 NBA 시즌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18점을 사냥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와 숀 매리언을 앞세워 93-87로 이겼다. 안방에서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줬던 달라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노비츠키는 1차전 48득점, 2차전 29득점 활약에는 못 미쳤지만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3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고,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켰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30점, 케빈 듀란트가 24점이 모자랐다. 특히 3슛 8개가 모두 빗나간 듀란트의 야투 난조가 뼈아팠다.
달라스가 화끈하게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초반 기선을 잡았다. 1쿼터 중반 노비츠키의 레이업과 챈들러의 점프슛으로 15-6 리드를 잡은 달라스는 페이샤 스토야코비치와 제이슨 키드의 연속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면서 21-8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들어 듀란트와 웨스트브북이 14점을 합작했지만 달라스 식스맨 제이슨 테리가 벤치에서 일어서 7점으로 맞불을 놓는 바람에 36-52로 16점이나 뒤져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끝까지도 그 간격을 거의 좁히지 못해 56-70으로 뒤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이널 4쿼터에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닉 콜린스가 덩크슛을 꽂으면서 78-84로 6점차까지 뒤쫓았다. 또 종료 35초 전에는 웨스트브룩의 3점포까지 터져 83-8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달라스는 89-85에서 노비츠키가 콜린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90점 고지를 돌파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편 22일 동부결승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홈코트에서 크리스 바쉬의 34점에 힘입어 96-85로 승리, 시카고 불스에 2승1패로 앞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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