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비츠키 40득점, 매브릭스, 썬더에 112-105
더크 노비츠키가 40점을 폭발한 매브릭스는 NBA 파이널스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적지서 2연승…시리즈 3승1패 절대 우위 확보
달라스 매브릭스가 신들린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의 40득점 맹활약을 타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홈코트에서 2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가며 NBA 파이널스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23일 오클라호마시티의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결승 시리즈 4차전에서 매브릭스는 4쿼터 종반 15점차 열세를 뒤집는 맹렬한 스퍼트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종료 40초를 남기고 베테랑 가드 제이슨 키드의 역전 3점포로 승부를 뒤집고 여세를 몰아 112-105로 승리했다. 매브릭스는 이날 첫 4쿼터동안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99-8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다음 5분간 맹렬한 17-2 스퍼트로 101-10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오버타임에서 썬더를 11-4로 압도하는 등 마지막 10분동안 썬더를 28-6으로 몰아쳐 대역전승을 거뒀다. 썬더는 오버타임들어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무릎 꿇어 오는 25일 달라스에서 벌어지는 시리즈 5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시즌이 끝나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홈코트 어드밴티지없이 1-3 열세를 극복한 팀은 두 팀 뿐이다.
썬더의 기둥인 케빈 듀란트는 이날 29점과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투했으나 이날 썬더의 26개 턴오버 가운데 9개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서지 이비가가 18점과 10리바운드를 보탰다. 매브릭스는 노비츠키가 40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제이슨 테리와 키드가 20점과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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