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 워싱턴 한인기업 대상 설명회 열어
한국거래소(KRX)가 24일 워싱턴 지역 한인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권시장 상장 설명회’를 열었다.
대우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및 삼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거래소는 한국증시 상장의 장점과 절차, 상장 사례 등을 소개했으며, 개별 기업을 상대로 1대1 상담도 진행했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거래소 이대규 부이사는 “한국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과 탄력적인 시장, 마케팅 효율성 및 세계 최저 수준의 상장비용과 상장유지 비용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한인 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개인 및 기업 이미지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증시는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시장으로 우수한 한상기업들이 한국증시 상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국내 증시와 미국 우량기업 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황건일 재경관은 환영사에서 “워싱턴서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워싱턴 지역의 성공한 한인 기업들이 한국에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설명회에서는 인수 기관의 역할(대우증권 조인직 부장), 한국의 자기자본 시장(삼성증권 신상철 팀장), 사례 분석(한국거래소 양성영 과장), 회계 보고(삼일회계법인 이재혁 회계사) 등이 소개됐다.
한국거래소와 대우증권 등은 이날 행사 이후 뉴욕을 방문, 글로벌 대형기업을 접촉하는 등 우량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미국의 동서부를 오가며 상장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으나 수도 워싱턴 DC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는 글로벌 대형기업의 상장유치를 위해 개별 타깃 마케팅도 벌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18개사이며, 4개사가 상장 예비심사를 마치고 올 상반기에 상장될 예정이다. 또 3개사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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