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동부결승 4차전 101-93 연장전 승리
히트 가드 드웨인 웨이드(가운데)가 불스 루올 뎅(오른쪽)과 카일 코버의 사이로 뛰어올라 팁슛을 노리고 있다.
벼랑 끝으로 불스 몰아
2010~11 NBA 타이틀전은 달라스 매브릭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리턴매치’로 성사되기 직전이다. 매브릭스에 이어 히트도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의 4차전을 따내며 대망의 ‘NBA 파이널스’ 무대에 단 1승 앞으로 바싹 다가섰다.
2006년 NBA 파이널스에서 매브릭스를 4승2패로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의 꿈을 이뤘던 히트는 24일 홈코트에서 연장 대접전 끝 시카고 불스를 101-93으로 제압,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1패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히트는 이번 포스트시즌 8전 전승의 ‘안방불패’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5차전은 시카고로 장소를 옮겨 26일에 벌어진다.
초반에 11점차로 뒤졌던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35점, 크리스 바쉬가 22점을 올리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33분 동안 ‘빵점’으로 묶이기도 했던 드웨인 웨이드는 연장전 종료 2분8초 전에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줬고 막판 블락샷 2개도 환상적이었다.
불스는 데릭 로즈가 23점을 올리고 카를로스 부저-루올 댕 포워드 듀오가 20점씩 보탰는데도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만 해도 8점차로 앞서가며 기대를 부풀렸지만 그때부터 2-10으로 밀려 연장전으로 끌려간 결과 적지에서 1승을 건지는데 실패했다.
히트가 자유투 2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타격이 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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