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또 하나의 친(親) 민주당 정치조직이 출범한다.
‘민주평화통일 워싱턴DC 연합’(이하 워싱턴 민주연합)은 오는 29일(일) 창립대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저녁 7시 애난데일의 팰리스 식당에서 열릴 창립대회에는 한국 민주당의 김성곤 의원(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이 참석해 격려할 예정이다.
창립 준비위원장 격인 대회장을 맡은 고대현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 25일 “워싱턴민주연합은 민주당과는 공식적으로는 상관없는 조직이지만 실제적인 연관성은 갖고 있다”며 “내년의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족 취지와 성격을 밝혔다.
워싱턴민주연합의 상임대표는 고대현 대회장, 사무총장에는 윤한석 전 김경재 의원 보좌관이 맡을 예정이다. 이 단체의 창립은 지난해 7월 발기인대회를 가진 워싱턴 세계한인민주회의 인사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회장도 이 민주회의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세계한인민주회의는 민주당의 공식 산하조직으로 출발했으나 현행 선거법 및 정당법에서 위법의 소지가 있어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민주평화통일 ~연합’은 워싱턴에 앞서 LA 26일, 시카고, 토론토에 이어 뉴욕 30일 등 미주지역에서 잇따라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이 단체가 자신들과 비슷한 명칭을 사용함에 따라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혼동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민주평통은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와 이름이 아주 유사해 동포사회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이들 단체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전혀 관계없는 임의 단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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