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회(회장 손경준)가 이상철 위원장을 초청 27일 한성옥에서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 관련 보고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철 위원장은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렸던 1971년 이후 40년이 흘렀다”며 “북한의 핵실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주변 정세의 악화로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따라 UN에 청원하고 시위를 벌이는 이산가족 문제가 국제사회의 도움을 얻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산가족의 아픔은 인도적인 차원이 아닌 인권 문제로 다뤄져야 할 사안임이 인식되면서 한국 국회, 외교통상부, 통일부, 국가인구원위원회 등 다양한 부처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 “UN 인권이사회에 특별 안건으로 상정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순구 총영사도 “이산가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 전체의 사안”이라며 “한인들이 미국 조야에 실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 지회 총회를 겸해 열린 이날 모임은 김성필 총무부장의 사회로 손경준 지회장의 인사, 유공휘원 표창장 수여, 임원 임명장 수여, 일천만이산가족의날 선포, 이동희 미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의 축사, ‘이산’의 시 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상철 위원장은 워싱턴 지회의 염창용 고문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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