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자녀들의 바람직한 행동에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어린 자녀들이 외출에서 돌아 와 손을 닦는 등 당연한 작은 행동이라도 칭찬을 하면 긍정적인 행동이 강화되고 변화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에서 31일 열린 ‘어머니 교실’ 네 번째 강좌에서 이규성 박사(가정상담소 카운슬러)는 “인간의 행동은 칭찬, 관심, 인정과 같은 강화 자극에 의해 발생빈도가 증가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한 자녀가 대부분인 요즘 부모의 과잉보호와 관심이 지나쳐 자칫 ‘헬리콥터형’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참견은 덜 하되 잘하는 행동은 칭찬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이 박사는 자녀의 잘못된 행동, 나쁜 행동, 불필요한 행동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보이는 게 상책’이라며 “여러 실험 연구 결과는 관심을 받으면 행동이 유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정적인 행동은 관심차단으로 행동을 소멸, 제거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행동통제의 원리’를 타이틀로 한 강좌에서는 정적 강화 자극과 새로운 행동의 학습, 부적 강화 자극과 학습된 행동의 유지, 벌과 표적 행동 빈도의 감소 및 약화, 소멸과 행동의 제거 등이 소개됐다.
가정상담소가 지난 10일부터 4주에 걸쳐 진행한 어머니 교실은 이번 강좌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올 가을 경 2차 어머니 교실을 개강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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