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스 1차전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부터),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바쉬 ‘수퍼스타 3총사’의 승리로 끝났다.
히트, 기선제압 첫 승.. 매브릭스에 92-84
마이애미 히트가 2010~11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006년 결승까지 합치면 히트가 결승무대에서 달라스 매브릭스에 5연승을 거둔 것이며, 르브론 제임스(히트)의 결승 시리즈 경기 승리는 5차례 도전 만에 처음이다.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바쉬 ‘수퍼스타 3총사’를 앞세운 히트는 5월 마지막 날 홈코트에서 치른 1차전에서 매브릭스를 92-84로 꺾었다. 4쿼터 승부처에서 그 진가를 점점 빛내고 있는 제임스가 24점으로 서전 승리에 앞장섰고 웨이드는 22점에 10리바운드, 바쉬는 19점을 보탰다.
2006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히트는 이날 3쿼터 초반까지 8점차로 뒤졌던 열세를 뒤집고 매브릭스의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5연승 행진을 끊었다. 3쿼터 종료 3분6초 전 웨이드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82-73으로 벌린 히트는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28점 8리바운드)에 자유투 2개를 내준 뒤 제임스가 다시 3점짜리 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잡았다.
구단 사상 첫 우승이 목표인 매브릭스는 자유투 12개를 모두 성공시킨 노비치키 덕분에 경기 종료 1분36초 전 6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식스맨’ 제이슨 테리(12점)의 코너 3점슛이 빗나가며 웨이드에 결정타를 허용했다.
이때 리바운드를 잡은 웨이드는 잽싼 드리블로 속공에 나서 매브릭스 디펜스를 가르면서 앞서 달린 바쉬에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바쉬가 화끈한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문난 벤치가 최종 4쿼터에 히트의 허약(?)한 벤치와 득점대결에서 3-14로 밀릴 줄은 꿈에도 몰랐던 매브릭스는 히트의 야투 성공률을 39%까지 끌어내린 기회를 놓쳤다. 매브릭스도 37%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고 오펜시브 리바운드 싸움에서 6-16으로 밀린 타격이 컸다.
2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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