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러스 축제 9월30-10월2일 개최...한인연합회 준비위 첫 회의
제9회 한미축제(KORUS Festival)가 오는 9월30일(금)부터 10월2일(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31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축제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정범 연합회장은 “이번 축제는 우리가 자랑스러운 한인임을 널리 알리고 한국 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접목시킬 예정”이라며 “특히 다른 민족의 참여도 늘려 문화와 문화가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울리고 소통하며 상호 이해력을 높이는 축제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그동안 축제가 1세 위주로 진행돼 왔다면 이번에는 1.5세와 2세들에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며 “세대와 세대가 만나고 화합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동포사회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꿈을 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 준비위원장은 “모두가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든 이 시기에 축제가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준비위원들이 더욱 노력해 동포들에게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의 일정은 당초 예정했던 9월초순보다 한 달을 늦추었다. 하지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동안 축제장소를 제공해왔던 애난데일 K마트 측에서 여러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위는 “K마트 측과 계속 협의를 하겠지만 보다 넓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앞으로 매주 둘째, 넷째 화요일 저녁 6시30분 한인연합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이번 축제가 미 주류사회에 한민족의 전통과 유구한 문화를 알리고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며 화합하는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과 이재억 사무총장, 김보경 참정권촉진위원장과 김명호 준비위원장, 윤희균, 김호산, 잔 주, 은영재, 전경숙, 조태국 준비위원이 참석했다. 또 애난데일 인근에 거주하는 미국인 폴씨도 참석해 대회 준비를 위한 자원봉사 역할을 맡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폴씨는 “지난해 처음 한인들의 코러스 축제에 참가해봤는데 너무 즐겁고 신났다”며 “올해는 많은 다른 미국인과 소수계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의 지인과 주민 등 40명 정도가 이번 축제에 자원봉사자 등으로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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