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에 88-86
마이애미 히트가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 2차전 역전패를 설욕했다. 3차전에서는 달라스 매브릭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2차전 종료 6분 전까지 15점차로 앞서다가 어이없게 뒤집혔던 히트는 5일 달라스에서 치른 3차전에서 88-86으로 신승, 다시 2승1패로 앞서며 홈코트 이점을 탈환했다. 경기 종료 39.6초 전 크리스 바쉬(18점)가 결승 16피트 점프슛을 터뜨린 뒤 우다니스 해즐렘이 나서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34점)의 ‘카운터펀치’를 결사적으로 막은 결과다.
이날 29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드웨인 웨이드는 히트의 3차전 승리에 대해 “의미 깊은 승리다. 경기는 수비에서 이기는 게 정석인데 오늘 우리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이겨 기분 좋다”고 말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17점에 9어시스트를 보탰지만 턴오버도 4개나 됐다.
히트는 이날에도 14점차 리드를 날리고 86-86 동점을 허용하며 진땀을 뺐지만 NBA 파이널스가 2-3-2 포맷으로 바뀐 1985년 이후 1승1패 타이였던 시리즈에서 3차전을 따낸 11개 팀이 모두 우승한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4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히트는 2006년처럼 달라스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야심을 품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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