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권태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색과 낭만을 가져보는 시간입니다. 글 쓰는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거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습니다.”
미주 두란노 문학회(회장 채수희) 월례모임이 미니강좌에서 김낙영씨(여행가, 시인)는 ‘여행과 문학’을 타이틀로 사회적 환경, 여행의 목적, 일상에서의 탈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씨는 “한국 사회는 장기간에 걸친 군사독재 하에서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창작의 자유를 제한 당했다. 자유정신 하에서 창작이 펼쳐지지 못한 결과 향락문화, 감각문화, 저질문화, 천민적 자본주의, 사이비 자본주의가 나오게 됐다” 고 진단했다.
이어 “문학은 그 시대의 정신적 산물로서 표현의 자유를 바탕으로 모든 사유의 결과가 형상화되는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은 인류가 지향하는 방향에 기여하거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락빌 소재 화개장터에서 4일 열린 월례회에는 이명숙, 김명옥, 이레온, 김경자, 써니 최, 김수성, 오영희, 마상윤, 이남숙, 이경자씨 등 14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메릴랜드 지역 문인을 중심으로 창립된 두란노 문학회는 매월 첫 주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
문의(301)875-730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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