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세미나. 새 프로그램. 할인혜택 등 수강생 유치 적극
한인 학원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무료 세미나와 할인 혜택, 새 프로그램 등을 내걸고 마케팅에 돌입한 것. 특히 최근 들어 학원들의 개원 또는 확장이 잇따르면서 여름 방학 특별 쿠폰 등을 내건 학원비 할인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플러싱의 ‘골든키 진학 전문학원’은 지난해 벨 블러바드 캠퍼스를 개원했다. 7월5일부터 시작하는 서머스쿨을 앞두고 종전의 회원제에서 공개 모집으로 전환했다. 크리스 조 상담 교사는 “원래는 학부모나 친구의 추천을 통해서만 수강할 수 있지만 올 여름, 우수한 학생을 더 많이 선발하기 위해 공개 모집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골든키 진학 전문학원은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각각 2개의 봉사활동, 리더십, 클럽의 추천서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수정원 의대 진학반과 개인지도반도 운영 중이다. 300달러짜리 쿠폰을 발행, 15일까지 등록자에 한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리틀넥의 ‘리딩타운’은 올 여름 SAT 프렙 코스인 ‘RT프렙 코스’ 운영에 돌입했다. 리딩타운은 유치원~12학년까지 논술, 토론, 발표 등을 지도, 학생들의 논리력을 향상시켜왔다. 김승환 부장은 “SAT 고득점과 대학 성공 능력을 좌우하는 RT프렙 코스를 올 여름 신설했다”며 “여름방학에 앞서 학생들에게 무료SAT 공개 강좌를 2차례 실시한다”고 말했다. 무료 공개강좌는 11일과 18일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여름방학 입학생 전원에게 수업료 50%에 달하는 장학금을 제공하며, 아이비룰사와 제휴해 칼리지 컨설팅을 30%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벨 블러버드로 확장 이전한 ‘뉴욕 아카데미’는 오는 7월5일 서머프로그램인 ‘파워 서머 2011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최병인 원장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서머스쿨에 참여하도록 최신 설비를 갖춘 친환경 건물로 꾸몄다”며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 마련돼 있으며 진학 세미나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학원의 개원도 이어지고 있다. ‘아카빌’은 두달전, 맨하탄 23가에 문을 열었으며 ‘세이지 프렙’은 리틀넥에 올 여름 개원한다. 아카빌은 학부모 면담 후 별도의 할인혜택을, 세이지 프렙은 형제나 자매가 동시에 등록할 경우 동생의 수강료를 20% 할인한다.
이외에도 독서와 논술, 토론을 집중 지도하는 WNW는 10일까지 조기등록시 10% 할인을, 웨스트 체스터 씨드학원은 11일 9~12학년의 학부형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일년 중 절반 이상의 수강생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기이자 대목”이라며 “학생의 성격과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맞는지 여러 프로그램을 검토한 다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7월초부터 시작하는 서머스쿨은 보통 7주 과정이 대부분이며, SAT풀타임 준비반의 경우 수강료는 지난해와 비슷한 1,500~2,000달러 수준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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