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해롤드 변) 부설기관인 한인연장자 주택공사(HCSHC, 이사장 박원국)가 실버스프링 소재 유니버시티 가든 노인아파트 증축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랑으로 쌓은 벽돌, 함께 짓는 어버이집’을 타이틀로 한 이 ‘벽돌쌓기’ 캠페인은 벽돌 한 장에 10달러씩 도네이션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HCSHC 박원국 이사장은 “지난해 연방주택부로부터 400만 달러가 넘는 연장자 지원 주택 그랜트를 받아 이 노인아파트에 27개의 원 베드룸 유닛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면서 “증축공사에는 조닝 변경, 건축설계비, 사이트 요구사항, 등록 등에 드는 법적인 비용 등 상당액수의 준비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금모금위원회는 김기영 위원장(전 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 고인호, 김상희, 김진아 이사로 구성됐다.
김기영 위원장은 “모금 캠페인은 증축에 필요한 부대비용 마련 및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 스스로 나서서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두 가지 목적에서 실시된다”면서 “벽돌 10장 이상 기부자는 세금공제 혜택 및 동판에 이름이 새겨져 아파트 입구에 영구 보존 된다”고 말했다.
지난 88년 연방주택부에서 40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아 91년 64 유닛의 현 유니버시티 가든 시니어 아파트를 완공한 데 이어 이번 증축공사가 완공되면 91 유닛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80여명의 시니어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95%는 한인노인들이다.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9일 열린 기금 모금 캠페인과 버지니아 오피스 확장 오픈하우스 행사에서는 주미대사관 윤순구 총영사와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새론 블로바 위원장도 참석, 축사를 전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지난 74년 설립돼 3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봉사센터가 워싱턴 한인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데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더 많은 서비스를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한 후 지원금을 전했다.
새론 블로바 위원장은 “훼어팩스 카운티는 봉사센터 등 지역사회 마이노리티 비영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봉사센터가 한인이민자들과 주류사회를 연결시키며 역동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벽돌 쌓기’ 성금은 수취인을 KCSC로 해서 봉사센터(7700 Little River Tpke., #406/Annandale, VA. 22003)로 보내면 된다. 문의 (703)354-634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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