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진보단체 회원들이 주미대사관 앞에서 벌인 ‘백일 시위’가 한국에서 예기치 않은 파장을 일으켜 화제를 낳고 있다.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지난 10일부터 ‘이명박 탄핵 시위’ 키워드가 꾸준히 검색어 상위에 오르자 그 배경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워싱턴 한인들의 백일 시위가 자연스레 주목을 받게 된 것. ‘이명박 탄핵 시위’ 는 한국의 한 인터넷 언론매체가 이명박 대통령 퇴진과 야권 연대를 촉구한 백일 시위를 재미동포들이 이명박 대통령 탄핵 시위를 벌였다고 전하면서 주목받기 시작, 다른 언론들이 연이어 보도하고 네티즌들도 이를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퍼 나르면서 급속도로 인터넷상에 확산됐다.
게다가 일부 언론에서 ‘네이버가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10일에는 ‘반값 등록금’대규모 촛불 집회까지 열리며 검색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른데 이어 11일 오전에는 뉴스,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 다수 언급된 키워드를 집계하는 핫토픽 키워드에도 1위에 올랐다.
‘이명박 탄핵’은 직장인 인기검색어에서도 4위에 랭크됐고, 트위터에서는 ‘이명박 탄핵’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되는 등 관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 이명박 탄핵을 내세운 카페까지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련 소식을 퍼뜨리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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