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조지 메이슨대 총장배 태권도대회가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학의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은 물론 델라웨어,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등 9개 주에서 4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또 2천여명의 학부모, 코치 및 임원들도 관람석을 메워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미국에서 유일한 주립대학교 총장배 쟁탈인 이번 대회는 나이와 체급에 따라 품새, 겨루기, 도장 대항 단체 시범경연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후에 실시된 겨루기 경기는 블랙 벨트가 아닌 모든 선수들과 14세 미만의 블랙벨트 선수들에는 얼굴 차기가 허용되지 않았다. 각 부문 입상자들에는 우승컵과 메달, 상장이 주어졌다.
태권 경기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볼거리도 제공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직전 사물놀이와 고전무용, 판소리가 선보여 신선한 호응을 얻었다.
대회장인 박천재 조지 메이슨대 체육학과 교수(월드 챔피언 태권도장 관장)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 수련생들의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 정신력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는 보다 매끄럽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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