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통합한국학교 개교 41주년을 기념한 기금모금 연례만찬과 장학금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이사장은 “이번 여름방학부터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3개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클래스가 시작되는 것을 보면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의 얼, 말, 글 교육을 통해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힘쓰고 있는 통합한국학교에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사했다.
이 이사장은 김유미(이광자 장학금), 박슬기(어플라이드 데이터 시스템스 장학금), 손영훈(김혜경 장학금), 유지훈(경동고 워싱턴 동창회 장학금)등 4명의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 장학생에게는 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주미대사관 이기봉 교육관은 “70년부터 41년간 한국어, 역사, 문화 교육에 힘써 온 통합한국학교와 자원봉사 형태로 묵묵히 헌신해 온 교사진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리며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한국의 국력 신장과 함께 미 주류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며 한국어 강좌를 설치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길 기대 한다”고 축사했다.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WAKS) 이문형 이사장도 “70년 자라나는 2세들에 대한 뿌리 교육으로 시작된 통합한국학교는 현재 워싱턴 지역에 109개 한국학교의 모체가 되었다. 2세에 대한 뿌리 교육의 노력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거침없이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과 엔 리(Yen Li, 콜럼비아 중국어 학교 전 이사장)박사, 곽봉종 교육원장도 축사를 했으며 이종훈 전 워싱턴 교육원장은 통합한국학교의 발자취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김치수, 성혜숙, 세라 모저, 곽봉종 교육원장, 황오숙 WAKS 회장 등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가 증정됐으며 주은정(MD 캠퍼스), 이지은(VA)씨에게는 우수교사상이 수여됐다.
추성희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추연희(피바디 음대 1) 양의 축하 피아노 연주, 국가 제창, 환영사, 축사, 재학생 어린이 대표(주미래) 인사말, 유지민(바이올린) 양 등 5명의 ‘오빠 생각’ 등 동요 메들리 연주, 부채춤, 피아노 연주, 졸업생 인사말(김유미), 장학금 수여, 감사패 증정, 특별 우수 교사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세 어린이 주미래 양은 귀엽고 앙증맞은 인사말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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