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태권도 원로인 김정일 전 메릴랜드한인태권협회장(68, 사진)이 미국 대통령 산하 건강 및 체육 자문위원회(President’s Council on Fitness, Sports & utrition·PCFSN)가 수여하는 ‘2011 PCFSN 커뮤니티지도자상’ 을 수상했다.
락빌 소재 어드벤티스트 헬스케어 병원에서 비행청소년 및 심신미약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김 전 회장은 청소년 선도 및 재활에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이 병원의 사코 마키 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이 병원에서 11년째 체육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며, 태권도를 비롯 요가와 중국 무예인 차이티를 지도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락빌 소재 대통령자문위 사무실에서 이 상을 수여받았다.
국기원 공인 9단인 김 전 회장은 14세 때인 1956년 서울 한무관에서 태권도에 입문했으며, 1974년 도미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다 1984년부터 1996년까지 실버스프링에서 정 김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지인인 의사의 권유로 학교를 겸한 이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태권도를 정규 커리큘럼으로 가르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학생들이 이전부터 태권도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반응이 좋다”며 “태권도를 배우며 정신이 맑아지고, 심신이 단련됐으며,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할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와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후배들이 태권도 보급에 더욱 힘쓰고, 화합과 양보로 태권도 발전에 힘을 모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