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벽 웨스트버지니아 찰스타운에서 3중 연쇄 충돌 사고로 한인 원호영씨가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본보 16일자 A1면>은 가해 차량이 경찰에 쫓기던 중 역주행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제퍼슨 카운티 셰리프국의 로버트 셀 형사는 16일 “이날 새벽 3시경 가해 차량은 곡선길을 돌면서 역주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피해차량들은 같은 차선에서 역주행으로 차가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한 원호영씨가 탑승한 차량의 운전자인 한병우 씨는 “언덕위로 올라가는 도중에 맞은편에서 뭔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려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사고를 당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씨는 6-7군데의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제임스 리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아이노바 훼어팩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한씨는 원 씨와 이 씨 등 지인들과 함께 찰스 타운을 찾았다가 귀가하는 도중이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브라운 씨는 현재 도난 차량 소유, 정지된 운전면허로 운전, 난폭운전, 과속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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