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후보들이 많아 진(眞)이 되리라고 예상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떨리고 진정이 안돼요. 이 소식을 한국에 계신 아빠에게 빨리 전하고 싶어요.”
2011년 미스 워싱턴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에 선발된 이슬아 양(21·사진)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온 엄마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기 유학생 출신으로 버지니아 옥턴의 플린턴 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지아의 에모리 대학을 거쳐 현재 하버드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 양은 이번 대회에서 지(智) 덕(德) 체(體)를 갖춘 미인이란 평을 받았다.
2차 인터뷰에서 ‘무인도에 가서 살게 되어 1개만 챙겨 간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는가’라는 질문에 ‘오빠’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박수를 받기도 한 이 양은 5피트 6인치(170cm)의 늘씬한 키와 34-23-36의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장기 자랑 순서에는 스윙(Swing) 춤을 추면서 태극기를 활짝 펼쳐 보여 관객을 사로잡은 이양은 경제학과 국제정치학으로 에모리 대학을 2년반 만에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외교관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미스 워싱턴에 선정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이 양은 “세계 외교관들이 몰려 있는 워싱턴에서 한국미의 대표가 됐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1년 동안 미스 워싱턴으로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스 워싱턴 대회 출전을 생각했지만 대학 입학 등으로 대회 참가가 3년 정도 늦어졌다”면서 “한국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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