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7일자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50%로 오르고 대출 금리는 6.56%로 인상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예금금리를 당시 2.25%에서 2.50%로 올린 것으로 시작으로 이번까지 5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은행 지급준비율도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5차례 올려 사상 최고인 21.5%까지 높였다. 금리인상의 배경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바오 총리는 앞서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면서 물가억제를 거시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5월 5.5%로 올랐으며 6월엔 6%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꺾이긴 해도 당분간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물가불안 때문에 성장둔화 등으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고육책’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물가불안이 지속될 경우 인민은행이 하반기 중 1차례 정도 더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금리가 인상될 경우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고, 위안화의 환율이 하락하기 때문에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한인 무역도매업계는 원가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액세서리 수입업체인 ‘3브라더스’사의 정용원 사장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수입 제품의 원가가 오를 것"이라며 "환율외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도 심각하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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