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0·사진)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자선단체에 17억8,000만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7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핏은 자신 소유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주식 2,331만주를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1,934만주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나머지는 첫 번째 아내 이름을 딴 수전 톰슨 버핏 재단 등 4개 자선단체로 보내졌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마감가가 주당 77.77달러였던 점을 감안할 때 버핏의 올해 기부액은 17억8,000여만달러이며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보내진 기부금은 15억달러에 이른다.
버핏의 이번 기부는 2006년부터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버핏은 각각의 기부 공시일 주가 기준으로 2006년 19억3,000만달러, 2007년 21억3,000만달러, 2008년 21억7,000만달러, 2009년 15억1,000만달러, 지난해 19억3,000만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지난 3월 발표된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500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 세계 3위의 부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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