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나라, 한미, 윌셔, 중앙 등 4개 한인 상장은행들이 2011년 2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3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월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4개 한인 상장은행 중 중앙과 나라, 한미은행의 2분기 주당 순익(EPS)이 적게는 2센트에서 많게는 14센트까지 예상되고 있는 반면 윌셔은행은 2분기에도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올해 2분기 EPS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나라는 주당 14센트의 순익이 예상되면서 올해 1분기의 15센트에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4개 한인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의 경우 올해 2분기에 주당 12센트의 순익이 예상되면서 올해 1분기의 10센트를 능가하는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도 2010년 4분기부터 이어온 흑자 행진이 2분기에도 계속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3,840만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윌셔의 경우 올해 2분기 적자 규모는 1분기의 주당 15센트보다는 감소하겠지만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회복으로 금융권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한인 은행들이 강도 높게 추진한 부실대출 정리작업이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한인 상장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같은 트렌드가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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