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내 파머시 체인 85개 조사결과 지점마다 가격 달라
베이지역 내 파머시들의 약값이 들쑥날쑥한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CBS-TV에 따르면 세이프웨이(Safeway), 월그린(Walgreens), 시비에스(CVS/Longs), 라이트에이드(Rite Aid),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Costco) 등 6개 체인 파머시 8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같은 약이 다른 값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체인점마다 다른 가격에 판매되는 게 아니라 같은 체인의 다른 지점일 경우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비아그라’의 경우 베이지역 대부분의 월그린에서 695달러에 판매되는데 노스베이와 사우스베이지역 각 세 지점에서는 75달러 저렴한 6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 ‘베이 에리아 체크북(BAC)’의 로버트 크러고프 대표는 “이 같이 지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더 많은 소비자 유치를 위한 지점 간 가격경쟁 때문”이라며 “이는 대형 체인이라 하더라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세이프웨이에서 판매되는 약값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이프웨이는 지점이 많아 상대적으로 지점 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조금만 발품을 팔면 같은 약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약 노바스크의 경우 1마일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두 세이프웨이간 가격 차는 2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세이프웨이는 다른 혈압약 리피토와 비아그라도 각각18달러, 58달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비교적 약값이 저렴한 세이프웨이는 가까운 거리 안에 경쟁 파머시가 5개로 많았고, 가격이 높은 세이프웨이는 주변에 위치한 경쟁 파머시가 2개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세이프웨이 관계자는 “몇몇 지점만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95%이상 지점은 가격차가 나지 않는다”며 “차이가 나는 지점도 가격을 통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월그린 관계자도 “소비자에게 세이빙 클럽에 가입할 것을 권장한다”며 대책을 마련 중임을 밝혔다.
<신혜미 인턴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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