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4일 현재로선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에 출석 “FRB는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과 일치하는지 향후 수개월 간 지켜보기를 원한다”면서 “아울러 지난해 8월에 비해 높아진 물가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13일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 “최근의 경기둔화 양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국채 매입을 통한 추가 경기부양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FRB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직후 총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했으며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나서 올해 6월 말까지 국채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높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고, 단기 경제성장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경제가 실제로 회복되는지 보고 싶다”며 “현시점에서 추가 조치는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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