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공인회계사협회 ‘공인’사용 중지요구에 맞서
발기인 10명나서 전문변호사 고용
한미공인세무사협회(KASEA·가칭)가 정식 발족된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정동완)가 한인 세무사와 계리사들이 ‘공인’(certified)이라는 용어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자<본보 15일자 경제 1면 보도> 세무사 측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협회를 구축하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세무사협회는 오는 22일 오후 6시 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이번 소송에 연관된 세무사들을 주축으로 협회 발족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 백, 장홍범, 찰리 김, 헨리 김, 윤명도, 사무엘 이, 조셉 정, 에드 정, 다이앤 이, 최용구 등 10명의 세무사들이 발기인으로 나서 발족되는 세무사협회는 협회 발족과 함께 전문 변호사를 공용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면서 이번 사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높이고 있다.
세무사 측은 “‘공인’이라는 단어는 정부나 공공단체 등에서 자격을 주거나 전문인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CPA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공인회계사라는 단어는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자격증에서만 적혀있는 한국말이지 이를 미국 영어식으로 바꿔 세무사들에게 ‘공인’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말장난에 불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찰리 김 세무사는 “소송 서한이 발송된 다음 이미 5차례의 회동을 갖고 협회 발족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경제를 돕고 봉사하는 단체를 지향하며 어느 단체보다도 자랑스럽고 강한 협회가 되도록 정진하기 위해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세무사들이 협회 회원으로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213)280-4664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