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서 포르노 사이트 등을 운영할 때 사용하도록 최근 승인된 ‘.XXX’ 도메인 도입에 맞춰 세계적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포르노 사이트 등이 자사의 이름을 인용해 ‘.XXX’ 도메인을 선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 타격 등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XXX’ 도메인을 운영할 아이씨엠(ICM)은 200∼300달러를 지불하면 ‘도메인 투기꾼’으로부터 고유한 상표권을 보호해 주는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ICM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롭게 도입될 ‘.XXX’ 도메인이, 책임 있는 도메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M은 11년 동안의 법적 소송 등을 거쳐 지난해 ‘.XXX’ 도메인의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이 도메인이 도입되면 도메인 투기꾼이 판을 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ICM 측은 관련 도메인 보호신청이 이미 90여만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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