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체와 대조적
신규 아파트 건설이 당분간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 소유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이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지난 5월 LA에서 발급된 아파트 신축허가 건수는 거의 1,000건에 달해 월별 비교 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되는 아파트 수요 증가의 원인을 인구 및 주거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스튜어트 개브리엘 교수는 “주택 소유에 대한 선호도는 등락을 거듭하게 마련이지만 지금은 낮아지고 있다”며 “개솔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가깝고 아파트 임대가 용이한 도심지역 인근에 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많은 20~30대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뒤로 미루고 있으며 고용의 안정을 확신할 때까지 부모 집에 얹혀살거나 친구들과 함께 아파트에 사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350유닛짜리 아파트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밀 크릭 레지덴셜 트러스트’의 찰스 브린델 사장은 “향후 10년은 우리 업계가 수지가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년 들어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비례, 아파트 임대료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 일원 월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1,500달러 이상으로 올랐는데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MPF 리서치의 그렉 윌렛은 “2011년과 2012년에 남가주 아파트 임대료는 각각 4%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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