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주택차압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샌디에고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에서 주택차압의 첫 번째 절차인 모기지 채무불이행 통보(NOD)를 받은 주택은 5만6,633채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한 것이며 2007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기간 주에서 실제적으로 금융기관에 차압을 당한 주택은 4만2,465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캘리포니아주 주택차압이 위기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사장은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은 끝이 난 것 같다”며 “2분기 모기지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은 주택이 줄어든 것은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클리 그린라이닝 연구소 브루스 머켄 소장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하는 주택이 2007년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나 역사적인 기준으로 아직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안정됐다고 기뻐하며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