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빼가는 사기성 기승
‘Do Not Call List’등록해야
7월부터 가정용 전화번호들뿐만 아니라 셀폰 번호들도 텔레마케팅(telemarketing) 회사들에게 공개되면서 상업용 전화를 받는 셀폰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상업용 전화는 게임 등 월 수수료 징수업체 자동가입 등 사기성 전화일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상업용 전화는 위성 안테나 설치나 보험상품 판매 등 일반적인 내용부터 신용카드 구좌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기성 전화까지 다양하다. 특히 자동차 워런티 기간 확대는 물론 경품 당첨, 허위제품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기성 텔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상업용 전화는 한국에서까지 걸려온다. 최근 동부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 한인 주부는 발신지가 한국으로 찍혀 있는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았다. 이 주부는 “혹시나 친정집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받았는데 구매 캠페인 전화였다”며 “내 전화번호와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영 찜찜했다”고 말했다.
FBI 등 당국은 미심쩍은 텔레마케팅 전화가 오면 ▲계좌번호, 카드번호, 소셜번호 등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일체 대응하지 말고 ▲경품에 당첨됐는데 운송비 지불이 필요하다고 하든지 ▲지금 당장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르면 바로 전화를 끊을 것을 권하고 있다.
상업용 전화를 받고 싶지 않으면 셀폰 번호를 연방 정부의 ‘Do Not Call List’에 등록해야 한다. 두 가지 등록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전화(888-382-1222)로 셀폰 번호를 입력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웹사이트(www. donotcall.gov)에 들어가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