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자인 연기파 알 파치노(사진)가 2편의 실화를 다룬 영화에 나온다.
파치노는 ‘걸작’(Master-piece)에서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앙리 마티스로 나온다고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영화는 마티스의 간호사로 그의 모델이자 뮤즈이기도 했던 모니크 부르좌와 마티스의 관계를 다룬다. 모니크 역은 아직 미정으로 감독은 인도 여류 디파 메타.
파치노는 또 권투영화 ‘돌주먹’(Hands of Stone)에서 전설적인 파나마 태생의 챔피언 로베르토 두란의 명 트레이너 레이 아르셀 역을 맡는다. 두란 역은 멕시칸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맡는다. 감독은 LA에서 활동 중인 베네수엘라 태생의 조나산 자쿠보비치(제작 겸 각본)로 두란의 아들 로빈 두란 이글레시아스가 부제작로 참여한다.
두란은 16세 때인 1968년에 링에 오른 뒤 50세인 2002년에 은퇴했는데 지난 1980년 6월 미국의 명 박서 슈가 레이 레너드를 물리치고 WBC 웰터급 챔피언이 됐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 열린 레너드와의 재경기에서 두란은 8회에 “노 모어”라며 느닷없이 경기를 포기, 권투계를 놀라게 했었다. ‘돌주먹’은 두란의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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