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도시를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들만 상영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필름포럼은 오는 28일부터 8월7일까지 ‘영화와 도시’를 주제로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와 도시 특별전’을 연다.
톰 앤더슨 감독의 ‘로스앤젤레스의 자화상’은 100편이 넘는 영화들을 차용, LA 문화를 해부한 작품. 냉소적이면서도 재치를 잃지 않은 이 영화는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이 연출한 ‘리버풀의 추억’은 1940-60년대 자료화면들을 통해 급변하는 리버풀의 모습을 조명한다. 산업화에 따른 도시의 급변을 기억과 상실이라는 주제로 엮어낸 작품이다.
이밖에 핀란드 고전영화의 한 풍경이 자료 화면에 담겨 있는 ‘헬싱키 포에버’(피터 폰 바흐 감독)와 캐나다 위니펙을 애니메이션과 자료화면으로 재연해 낸 ‘나의 위니펙’(가이 매딘 감독)이 상영된다.
특별전에 상영되는 영화의 상영시간은 74분~169분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