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올해 사이버 범죄로 인해 1,300억달러가 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안 컨설팅업체인 포네몬 인스티튜트의 자료를 인용해 CNN머니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는 비용이 60억달러를 살짝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년 사이 2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포네몬 인스티튜트는 “탐지하기 힘든 방법으로 침입해 사이버 자산을 훔친 뒤 빠져나가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큰 문제이며,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범죄로 발생하는 기업들의 평균비용은 675만1,451달러이며 이중 사업상 손실이 평균 447만2,030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죄 대응(151만4,819달러), 침범사실 고지(50만321달러), 탐지(26만4,280달러) 등 순이었다. 포네몬은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입은 기업은 평균 3.7%의 고객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는 사이버보안 관련 인력이 225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06년의 130만명에 비해 73.1%나 늘어난 것이다.
보험회사 처브의 사이버보안제품 담당인 트레이시 비스폴리는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충분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사이버보안 관련 예산을 현재보다 10∼15% 정도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