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에 첫 매장 1만여 고객 방문
▶ 영국에 4개점 오픈 계획
포에버21이 런던 패션 디스트릭에 매장을 오픈했다. 27일(현지시간) 그랜드오프닝을 앞두고 500여명의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런던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마켓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에버21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옥스포드 스트릿에 대형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고 유럽 첫 매장 오픈을 자축했다.
이날 아침에는 매장이 열리기 3시간 전부터 무려 500여명의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줄서 기다렸으며 오후 4시까지 1만1,000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패션 디스트릭의 HMV 빌딩에 오픈한 매장은 3층 규모로 여성 및 남성 성인, 주니어, 어린이 섹션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아이비리그, 프레피, 가을 신상품, 나바호 프린트, 70년대 복고풍 등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의류가 진열되어 있다. 포에버21은 옥스포드 스트릿 매장의 2배 규모의 매장을 영국 스트래트포드 시티에 있는 웨스트필드 샤핑센터에 6주 후 오픈하고 영국에 모두 4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 벨기에에 이어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스라엘에도 유럽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동원 회장의 딸이자 포에버21의 마케팅 매니저 린다 장씨는 “런던 매장 오픈은 패션계의 역사적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며 “유럽에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지난 수년 간 수많은 노력 끝에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불경기 속에 공격적인 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포에버21은 대부분 다른 소매업체들이 매장 수를 줄여가는데 비해 오히려 매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유행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베벌리센터에 있는 3개 매장을 합치면서 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었으며 4월에는 프레즈노에 가장 큰 규모인 15만스퀘어피트 크기의 매장을 개업했다.
또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9만1,000스퀘어피트 규모 매장을 인수했고, 라스베가스에도 12만7,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새 매장을 오픈했다.
장도원씨 부부가 창업한 포에버21은 1984년 LA 근처에 첫 점포를 낸 후 현재 세계 9개 국가에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3만3,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중 전 세계적으로 70개 매장을 더 열 계획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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