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부채한도 증액 시한인 다음 달 2일을 넘겨도 며칠 동안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정부의 최근 조세수입과 회계상의 빠른 대처로 미뤄봤을 때, 재무부가 8월10일까지 사회보장 비용을 비롯한 기타 비용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무부는 채무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디폴트를 피할 수 없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연방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으로 예산집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 달에 발행하는 수표만 8,000만건에 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한 달에 연방정부가 7,000만건의 정부 명의의 수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매달 사회보장 연금 수급자들에게 5,610만장에 달하는 수표를 발행한다. 또 장애인(830만건), 퇴역군인(450만건), 연방정부 공무원 임금(390만건) 등에게도 수표가 발행된다.
WP는 이들 숫자에는 메디케어에 따라 의사 등에게 정부가 대신 지급해 주는 한 달에 1억건에 달하는 수표발행 건수와 정부가 수표를 발행하는 대신 전자결제 방식으로 이뤄지는 2,110만건의 푸드스탬프 비용 지급 등은 빠진 것이라고 밝혔다.
WP는 메디케어와 푸드스탬프 비용 지급 등을 모두 합칠 경우 한 달에 연방정부가 수표를 발행하거나 전자지불을 하는 건수는 무려 2억1,180만건(6월 기준)
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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