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영화사업부문은 그레이프바인 엔터테인먼트(Grapevine Entertainment)와 1억달러(약 1천50억원) 규모의 전쟁영화 ‘1950’(가제)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1950’은 뉴욕 헤럴드 트리뷴에서 활약한 한국전쟁 종군 여기자였던 마거릿 히긴스의 취재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참전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미군 해병대와 히긴스의 전쟁 속 이야기를 비롯해 1950년 크리스마스 당시 한국 민간인 10여만명을 대피시킨 ‘흥남 철수작전’도 다룰 예정이다.
CJ E&M과 그레이프바인은 이 영화의 공동제작과 투자를 담당한다.
’분노의 질주’(2001)와 ‘미이라 3’(2008) 등 액션 영화를 주로 연출해온 미국의 롭 코헨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히긴스 및 해병대 대위 대런 역에는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 카투사로 등장하는 이선재 역에는 한류 배우가 캐스팅될 예정이다.
코헨 감독은 "치열한 전쟁 상황 속에서 일궈낸 히긴스의 노력은 휴머니즘이 무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인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조만간 캐스팅과 시나리오를 마무리한 후 2013년 상반기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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