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K-POP) 열병이 프랑스와 영국을 넘어 독일로 전염될 분위기다.
베를린 소재 주독한국문화원(원장 강병구)은 20일(현지시간) 문화원에서 `제 1회 K-POP의 밤’을 연다.
이 행사를 위해 문화원은 독일에서 케이팝을 비롯해 한국 영화, 한국 문학 등을 소개해온 웹진인 K-Colors of Korea와 손을 잡았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행사는 뮤직비디오 관람을 시작으로 현지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공연, 커버댄스ㆍ노래 콘테스트 응모 비디오 상영 및 관중평가, 케이팝 스타 영상메시지 상영, 케이팝 퀴즈 대회, 케이팝 노래방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원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 6월 SM타운의 파리 공연 이후 독일에서도 케이팝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문화원이 나서달라는 독일팬들의 성화에 못 이긴 것이다.
강병구 문화원장은 "SM타운의 파리 공연 이후 독일 팬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들은 케이팝 그룹들을 독일로 불러와서 비용 등 문제로 파리공연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달라고 요청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계획이 알려지자 참가 신청 문의가 독일 전역에서 쏟아졌다. 문화원과 K-Colors of Korea는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최대 참가 인원을 200명까지 제한해놓은 상황이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토대로 오는 10월에는 케이팝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회 우승자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케이팝 경연대회 독일 참가자로 선발된다.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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