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개막
▶ 전 세계챔피언 볼든 남자 100m 깜짝 전망
남자 100m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사인 볼트(25)와 아사파 파월(29)의 비교. <연합그래픽>
오는 27일 막을 올리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drhkstla을 끄는 남자 100m에서 2인자 아사파 파월(29)이 같은 자메이카 출신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5)를 밀어내고 우승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이 나왔다.
1997년 아테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아토 볼든(38ㆍ트리니다드토바고)은 22일 미스포츠전문채널 ‘유니버설 스포츠’에 출연해 이번 대회 단거리 종목의 1~3위 선수를 예상하면서 이 같은 깜짝 전망을 내놓았다. 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따내며 1990년대를 주름잡은 탑 스프린터였던 볼든은 은퇴 이후 육상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포츠 기자와의 전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볼든은 남자 100m 우승자로 파월을 지목하는데 그치지 않고 은메달 후보로 요한 블레이크(22ㆍ자메이카)를 올리고 볼트를 동메달로 떨어뜨렸다.
아무리 볼트의 올해 성적이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9초58의 세계신기록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가 3위까지 밀릴 것이라는 예상은 파겨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볼든은 볼트의 100m 정상 수성 실패를 예감하는 요인으로 200m 성적을 들었다. 그는 “볼트는 올 시즌 너무 힘겨운 레이스를 했다.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볼트는 200m에서 19초50대의 기록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그보다 못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몸 상태를 지난해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볼든은 “볼트가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스타트를 끊은 것은 2009년이었다”면서 “파월과 블레이크는 한층 나은 스타트와 가속을 거쳐 50m까지 경합할 것”이라면서 “볼트가 파월을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이 여전히 볼트의 우승확률을 가장 높게 전망하는 등 전체적으로 볼트의 우승은 확실하다는 분위기가 여전해 볼든의 깜짝 예상이 맞아 떨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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