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종목서 10명 결선 진출하는 ‘10-10’
▶ 세계 수준과 큰 격차… 개최국 자존심 승부
25일 대구스테디엄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
여자마라톤서 ‘깜짝’메달 기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202개 국가 가운데 개최국인 한국은 63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5번째로 큰 선수단을 자랑한다.
그런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10-10’. 최소한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진출자를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육상에서 세계 탑 레벨과의 수준차가 워낙 크다보니 목표를 ‘소박’하게 잡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태극 전사들은 비록 세계 최고 수준과 격차는 크지만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라’는 특명을 받고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리고 개막일인 27일(LA시간 26일)부터 비상을 꿈꾼다. 이날 결승전이 벌어지는 종목은 여자 마라톤과 여자 10,000m 등 두 개다.
오전 9시(LA시간 26일 오후 5시)에 시작해 이번 대회의 스타트를 끊는 여자 마라톤은 한국 대표팀이 메달을 기대하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이 경기의 결과가 대표팀 전체 사기를 좌우할 수 있다.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띠고 결전의 장으로 나서는 선수는 정윤희(28), 최보라(20), 박정숙(31), 김성은(22), 이숙정(20) 등 5명이다. 객관적인 기록을 따지자면 대표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김성은(2시간29분27초)조차 올 시즌 80위권 밖의 성적이기 때문에 쉽게 메달을 전망할 처지는 못 된다.
그러나 번외 종목으로 가장 성적이 좋은 세 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깜짝 메달’을 따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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