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리듬과 열정’ 9월10일 포드극장
라스트포원
‘해금플러스’ ‘라스트포원’ ‘도도’ 등 출연
전통과 현대의 아우르는 색다른 공연 선사
한국의 리듬, 서울 비트, 해금과 비보이…
한국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창조해 소개하는 ‘한국의 리듬과 열정’(Rhythm & Passion of KOREA) 공연이 9월10일 오후 8시 할리웃 힐스의 포드극장(John Anson Ford Theatres)에서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위원회, 국제교류재단, 서울시의 공동후원으로 열리는 이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머들인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 여성 타악그룹 ‘도도’가 출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한국공연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LA 한국문화원이 LA카운티예술위원회 선정 ‘포드극장 2011년 여름시즌 파트너십’기관으로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인 KCET-TV의 ‘라이브 앳더 포드’(Live@the Ford) 프로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KCET가 LA카운티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포드극장 여름시즌 파트너십 공연으로 선정된 총 40개의 공연 중에서 4개만을 선정해 제작 지원하는 새로운 TV시리즈로, 이 방송을 통해 한국공연문화가 전 미국의 TV시청자들에게도 폭넓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1부에서는 한국 최고의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가 이끄는 ‘해금플러스’가 한국전통음악을 토대로 새롭게 작곡된 크로스오버 음악을 연주한다.
뛰어난 창작욕과 실험정신으로 해금 악기의 연주영역과 지평을 확대해온 강은일은 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신세대 해금음악의 선구자로, 크로스오버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월드뮤직을 꿈꾸며 ‘동서의 화합과 세계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바비 맥퍼린, 요시다형제, NHK오케스트라, KBS국악관현악단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하였고, 일본서 개최되는 세계 찰현악기 페스티벌의 한국대표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이력이 이번 공연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해금플러스’는 한국전통음악을 기본 텍스트로 한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호흡하며 전통과 현대적 음악어법을 조화시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2002년 결성된 한국의 대표적 뉴뮤직 음악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수많은 초청공연을 열어왔다.
공연 2부에서는 한국이 자랑하는 비보이크루 ‘라스트포원’(Last for One)과 여성 타악그룹 ‘도도’가 비보이, 타악, 사물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공연 ‘서울 비트’(Seoul Beat)를 보여주게 된다.
‘라스트포원’은 2005년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독일대회(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룹. 국정홍보 동영상 ‘다이나믹 코리아’의 대표모델이고, 가야금과 서양의 캐논 변주곡을 편곡하여 이색적인 음악과 비보잉을 접목시킨 ‘캐논 퍼포먼스’로 한국 내 비보이 문화를 대중화시켰으며,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선보인 댄스 뮤지컬 ‘스핀 오디세이’로 비보이를 이용한 새로운 예술장르를 개척해 미 주요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들의 성공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플래닛 비보이’(Planet Bboy)가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영화상과 관객상을 수상했고, 현재는 비보잉 갈라쇼 ‘원 드림’의 국내외 초청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타악을 독창적인 색채로 담아내며 환상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도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의 이·전수자들로서 KBS 국악대경연, 전주대사습 등 국내 권위있는 대회의 수상경력자들이며 전통 여성타악의 독보적인 존재들이다. 도도는 ‘북돋우다’라는 옛 우리말로, 더불어 세상을 북돋아 끝없이 나아가고자 하는 상생의 염원을 담았다.
문의 (323)936-7141(ext. 123 한국문화원 공연담당 태미 정)
John Anson Ford Theatres 2580 Cahuenga Blvd. East Hollywood, CA 9006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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