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관 총영사 기자간담회서 밝혀
▶ `김치연대기` 방영 홍보 당부하기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후반기 업무는 한식과 한글 및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지난달 29일 샌 칼로스에 위치한 가야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총영사관 업무와 관련 "한식, 외교, 문화 중심의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음식과 한글, 예술 등 3가지를 가지고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식과 관련 이 총영사는 "PBS에서 제작한 1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김치연대기’(Kimchi Chronicles)를 오는 9월3일부터 KQED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영키로 했다"면서 이에 대한 홍보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20일에는 한국에서 이은정 신흥대 교수 등 한식 전문가를 초청하고 LA지역에서는 민간 식품회사 3개 업체를 초청해서 한식소개와 전시회 겸 수출상담 관련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글 관련 행사의 경우 미주지역에서는 두 번째이자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는 유일한 IIC(가주국제문화대학)의 세종학당 지정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총영사는 이와 함께 오는 20일 북가주지역 각 학교의 한국 학부모대표를 초청 한국어반 개설과 이를 위한 펀드레이징 방법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화 행사와 관련해서는 오는 17일 ‘해외에 한국 알리기’를 주도해온 한국 국제교류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미술관 리움의 분청사기 전시회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재외예술인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옹경일씨를 지원, 오는 10월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총영사관 측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각료회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관 총영사는 북가주지역의 4개 한인회(SF지역, SV지역, 새크라멘토 지역 및 몬트레이 지역)의 활동에 대해서도 본국 정부를 대표하는 공관장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총영사는 "SV한인회(회장 김호빈)가 산호세 시로부터 SV한인커뮤니티센터를 얻어낸 것이나 SF한인회(회장 권욱순)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의 날’ 행사 등에 매우 흐뭇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영사는 또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가 자체적인 한인회관 건물마련을 위한 노력이나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문순찬)의 한글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골프대회 개최 등의 노력도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각 지역의 한인들이 이제 방관자가 아니라 직접 한인회에 몸을 담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판도 좋지만 동참해서 다 같이 힘을 합치는 노력 후 비판할 것이 있다면 비판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기자>
후반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정관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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