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미스 유니버스 참가 정소라양 아버지 정한영씨 북가주 찾아
▶ ``상하이 방문해 세계움직임 살펴보길`` 조언도
‘2011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를 앞둔 2010년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20)양의 아버지 정한영 회장이 북가주를 방문, 본보를 찾았다.
정한영 회장은 MBC공채 9기 탤런트 출신으로 산타클라라 한미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상하이 한국상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삼우 EMC 차이나 회장이다.
“우리 부녀가 북가주 출신임을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북가주는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어요. 탤런트로 활동하다가 1978년도에 산호세로 와서 새 삶을 시작했으니까요”라고 밝힌 정회장은 “대회기간동안 실시되는 온라인(www.missuniverse.com) 인기투표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둘째 딸, 정소라 양은 산호세에서 태어났다. 소라 양은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안은 후 고려대학교 국제어문학부 1학년이자 국세청 대학생 홍보대사,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대사, 헌혈 홍보대사 등의 활동으로 바쁜 1년을 보냈다. 정양은 어려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초등학교를 마쳤고 중국에서 중.고교를 다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재원으로 외교관이 꿈이다.
“소라는 한군데도 고치지 않은 100% 자연 미인으로, 유니버스 대회준비에 필요한 전문 트레이너 없이 워킹, 메이크업, 스피치 등을 스스로 준비했답니다.”
정 회장은 딸의 미스코리아 출전을 위해 30년간 가지고 있던 영주권을 포기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이왕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대회에 출전하는데 미국 출신이 아닌 한국출신으로 임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소라 양은 미스코리아 진 상금 2천만원 전액을 비영리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부한 바 있다.
“어려서부터 첫 용돈, 첫 월급 등 가치 있게 번 돈이 있으면 꼭 의미 있게 쓰라고 가르쳤었죠. 제가 그랬거든요. 첫 TV출연료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내 신문에 난 적도 있었어요. 중요한 건 돈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이니까요. IVI는 국제기구 중 유일하게 한국에 있는 단체라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소라 양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해 현재 후보들과 합숙중이다. 미스 유니버스 결선대회는 오는 9월 12일 열린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2007년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이하늬 양이 전체 4위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북가주 한인들에게 없는 기회라도 만들어 중국, 특히 상하이를 한번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하게 뜨고 있는 중국시장을 한번 살펴보고 식견을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정한영 회장이 30일 본사를 방문, 인터뷰를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11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정소라양(가운데)이 각국 대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