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 ``50마일 이상 여행자 지난해 비 2.6% 감소``
▶ 한인들도 불경기*부동산 경기부진등으로 여행안해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기간동안 50마일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가주 주민이 지난해 노동절에 비해 2.6% 감소한 37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자동차협회(AAA) 가주지회(CSAA)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절 연휴(3일부터 5일까지) 때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 보다 0.9% 증가한 300만 명이 떠날 것이며 비행기로 떠나는 사람은 1.5% 감소된 45만3,0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차와 선박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여행객이 33% 줄어든 23만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SAA는 노동절 여행객수가 소폭 줄어든 것은 비행기표 가격과 호텔 숙박료가 각각 13%와 6% 인상된 가운데 경제적 불안감으로 가주 주민들이 가계지출을 줄이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인들의 경우에도 여름 마지막 휴가기간인 노동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불경기의 여파에다 부동산 경기 부진등이 겹치는데다 백투스쿨로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몰리면서 가뜩이나 빡빡한 가계사정 때문이다.
게스관광 관계자는 “지난해엔 노동절 여행 상품을 선보였는데 올해엔 문의조차 없어서 노동절 특별상품을 아예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부터 소폭 인상되었다고 CSAA가 밝혔다. 8월 30일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이 지난주에 비해 1센트가 인상된 3.61달러이며 가주의 경우 평균 가격은 8센트가 인상된 3.8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베이지역에서는 이스트베이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이 3.82달러로 가장 많은 9센트 올랐다.
한편 CSAA 대변인은 “이번 노동절 때 먼 여행을 안 떠나는 가주 주민들은 50마일 이내 반경 안에서 친지들과 함께 쇼핑과 외식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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