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생 필수 아이템, 심지어 초등생들도
▶ 20*30대부터 인기얻어 이제는 노인들까지
백 투 스쿨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연령층이 중·고등학생까지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개학을 앞두고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 일부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을 선택이 아닌 ‘필수 아이템’으로 여기면서 셀폰 업체들의 매출 향상에 일조 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셀폰 판매업체인 무선나라의 크리스 홍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이 출시됐지만 당시는 회사원에 국한돼 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은 시기는 1년 전 부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30대는 셀폰을 구입할 때 거의 모두가 스마트폰을 구입하는데, 요즘은 10대들 역시 대부분 스마트폰 세대로 바뀌고 있다”며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고등학생,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 고객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고등학교 졸업이나 대학 입학시 스마트폰을 축하선물로 전해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연령에 따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스마트폰의 가격도 보급형의 경우 50달러면 구입이 가능해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의 정가는 보통 500달러 내외지만 2년 계약 구입 때 인기 기종은 평균 200달러, 하위 기종은 50~100달러에 판매된다.
아이폰 외에도 최근 삼성 ‘인퓨스’(infuse)와 모토롤라 드로이드3, HTC 썬더볼트 등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이 최신 스마트폰 구입비용이 200달러를 훨씬 넘어서자 부모들은 한글로 텍스팅이 가능하고 별도의 데이터 수수료가 없는 LG 코스모스2 등의 기종을 자녀들에게 권하고 있다. 각 대리점들은 최신 스타일은 아니지만 성능이 뛰어난 모토롤라 드로이드X, HTC 드로이드2 등의 스마트폰을 50달러에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셀폰 직영점의 한 관계자는 “중고생들이 용돈을 줄이면서까지 스마트폰 구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요즘 학생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게임기를 구입할 돈으로 고화질 동영상, 웹브라우징까지 가능한 스마트폰 한 대를 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은 예전과 달리 통화만 되면 다른 기능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던 노인분들까지도 스마트폰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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