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스포츠
▶ 오늘 남자 200m 2연패 도전
우사인 볼트가 2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골인한 뒤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자메이카의 인간탄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5)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8일째인 3일 새벽 5시20분(LA시간)에 시작되는 남자 200m 결승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지난달 28일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어이없이 실격당한 볼트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200m 결승에서 대회 2연패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볼트는 2일 벌어진 200m 준결승에서 20초31을 찍고 조 1위,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선수 중 백인인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가 20초17을 기록해 볼트를 앞질렀으나 볼트는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느긋하고 결승선에 진입,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트는 결승에 진출한 뒤 “내가 출발만 잘하고 제대로 뛴다면 아무도 나를 이길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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