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소득 39,000~111,000달러. 5개보로중 가장 높아
▶ 크레인스 뉴욕, 브롱스 빈곤층 비율 33%로 1위
퀸즈가 뉴욕시에서 중산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크레인스 뉴욕이 5개보로의 각종 경제 지표를 분석해 1일 발표한 ‘시티 팩트(City Fact)’에 따르면 퀸즈 가구의 47%가 연소득 3만9,000달러에서 11만1,000사이에 속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2위는 스태튼 아일랜드로 43%가 이 소득 범위 내에 있었다.
퀸즈는 연소득 1만9,000달러 가정이 15%에 불과해 빈곤층이 가장 적게 거주하는 보로로 나타났다. 퀸즈에 50만 명 이상의 아시안이 거주한다는 점에서 이 지역 아시안의 평균 소득이 타인종에 비해 안정적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11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은 예상대로 맨하탄에 33%로 가장 많았지만 빈부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맨하탄 가정 중 1만9,000달러 이하의 빈곤층은 19%로 퀸즈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반면 브롱스는 빈곤층 비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브롱스의 빈곤층 비율은 5개보로 중 가장 높은(12%) 실업률이 주요 이유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루어진 소기업 대출금액은 맨하탄이 399건의 1억4,457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퀸즈(193건 1억570만달러), 브루클린(235건 9,318만 달러), 브롱스(96건 4,869만 달러). 스태튼아일랜드는 (24건 84만달러) 등의 순이다.
각 보로별로 흥미 있는 경제수치들은 다음과 같다.
▶ 퀸즈 가구의 44.5%가 연소득 6만5,000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퀸즈의 6월 실업률은 7.9%로 두 번째로 낮았다. 4년 전에는 4.5%였다. 퀸즈 지역에서 던킨도너츠, 서브웨이 등 전국 체인스토어가 가장 많은 지역은 코로나/엘머스트로 135개였다.
▶ 맨하탄에는 뉴욕시 전체 스타벅스의 76%인 256개 업소가 있다. 역시 보로 중 가장 많은 466개의 던킨 도너츠와 386개의 서브웨이가 있다. 가멘트 디스트릭트에 175개 체인점들이 몰려있고 이스트빌리지와 미드타운 웨스트가 뒤를 이었다. 실업률은 7.3%로 가장 낮은 지역이다.
▶ 브루클린의 가구 수는 뉴욕시 전체의 31%를 차지해 가장 인구가 많다. 브루클린은 주택차압이 가장 심각해 베드포드 스타이븐센트는 전체 주택의 12.5%인 240가구가 차압을 당했다. 빈곤층 비율은 24%로 2위를 차지했고 실업률 역시 8.7%로 브롱스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 브롱스의 개인사업자 40%가 히스패닉계로 조사되어 전국에서도 5위 안에 드는 히스패닉 밀집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체 히스패닉 비즈니스의 29%가 브롱스에 있다.
▶ 스태튼 아일랜드 가구의 25%가 11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려 맨하탄에 이어 부유층 비율이 가장 높은 보로다. 188개의 체인스토어가 밀집한 해 소매업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한편 뉴욕시에서 지난 10년간 종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헬스케어 관련으로 4만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IT 기술 관련은 2010년 한해만 8,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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