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을 위한 추석맞이 한가위 잔치 준비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한가위 잔치를 공동주최하는 SV한인회(회장 김호빈)와 SV한미상공회의소(회장 데이빗 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이창복) 관계자들은 지난 2일 로렌스 플라자 푸드코트에서 만나 한가위 잔치 준비모임을 갖고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노래자랑 및 윷놀이, 장기대회 등 본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물론 박래일씨를 비롯한 북가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공연과 태권도시범, 최수경 무용단, 김일현 무용가, 우리사위, 춤누리 등 보여주는 행사도 많을 예정이다.

김호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인동포들에게 나눔이라는 추석의 의미를 전해주고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며 독려한 뒤 "추석 행사가 점차 타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각 지역의 시장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V상공회의소 데이빗 김 회장도 "재외동포재단과 미국 최대 의료보험회사 중 하나인 카이저에서 각각 3,000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힌 뒤 "매년 전폭적인 지원을 펼친 수퍼 교포플라자도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5000달러에 달하는 경품과 장소, 인력을 지원해 준다"고 말했다.

한미노인봉사회 관계자들도 "노인분들을 위한 점심도 무료로 제공된다"면서 "맛있는 식사도 드시면서 즐거운 하루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최고의 이벤트인 노래자랑의 경우 1등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수여되고 2등 500 달러, 3등 300 달러 상당의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물론 윷놀이와 장기대회 입상자들에게도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한의대에서는 교수와 학생들이 무료 건강진료를 행사한다.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10일(토), 11(일) 오후5시까지
▲장소: 슈퍼 교포플라자 주차장(3521 Homestead Rd. Santa Clara)
▲문의: (408)616-0112, 417-4400

<이광희 기자>


실리콘밸리지역 한인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타민족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이해시키기 위해 한인동포 추석맞이 한마당 대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준비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