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그랜드 오프닝 스페셜’은
▶ 패커스-세인츠 수퍼보울 챔프대결
2011~12 NFL 시즌이 8일 헤비급 챔피언 대결로 막을 올린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가 홈구장에서 바로 그 전 해의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맞붙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이다.
준비가 됐건 안 됐건 그린베이 패커스는 8일부터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야 한다. (AP)
다른 구단들의 시즌은 11일 일요일과 12일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로 시작되며, 내년 1월1일까지 팀당 17개 경기 스케줄을 치른 끝에 대망의 수퍼보울 XLVI(46)은 2월5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인 루카스오일 스테디엄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챔프, 패커스와 세인츠는 수퍼보울 MVP 경력의 수퍼스타 쿼터백(애런 로저스와 드루 브리스)을 앞세운 오펜스가 폭발적이고 밸런스가 좋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날 시즌 개막전을 NFC 결승 ‘예고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해 세인츠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시애틀 시혹스에 물려 탈락했 듯 NFL은 역사적으로 웬만해서는 타이틀 방어를 용납하지 않는 곳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2007년)와 뉴욕 자이언츠(2008)도 바로 그 다음 시즌에는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고, 볼티모어 레이븐스(2001)를 비롯해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2002), 탬파베이 버카니어스(2003), 피츠버그 스틸러스(2006, 2009)는 아예 플레이오프 무대에도 못 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2년 연속 ‘꿈의 무대’에 오른 팀은 2003~2004 패이트리어츠밖에 없다. 다른 챔프들 중에서는 곧바로 다시 4강에 오른 팀도 없다. 수퍼보울 우승 후 컨퍼런스의 1번 시드를 따낸 팀도 2009년 자이언츠밖에 없고, 수퍼보울 타이틀은커녕 디비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경우도 단 세 번밖에 없다.
NFL에서는 그 정도로 ‘리핏’이 어렵다.
NFL은 애런 로저스(왼쪽) 대 드루 브리스 수퍼스타 쿼터백 대결을 그랜드오프닝 스페셜로 내걸었다. (AP)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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