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학기에는 한국어 II와 함께, 학생수 늘면 분반키로
산라몬 교육구 운영위원회가 6일 열린 회의를 통해 도허티밸리고등학교에 고급 한국어반인 Korean III를 개설하기로 공식 결정했다.<본보 9월 8일자 A1면 보도 참조>
교육구 관계자들이 이날 운영위에 제출한 ‘Korean III 개설 제안서’(본보 8일 보도)는 당초 여러 안과 함께 일괄처리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운영위원 중 한 명이 갑자기 “Korean III 건은 일괄처리 대상이 아닌 토론 안건으로” 바꿀 것을 요구, 토론도 없이 쉽게 통과될 것으로 보였던 고급 한국어반 개설 건이 순간 위태로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어 클래스에 대한 충분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수강신청이 있는지 학교 당국이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한 위원들에게 스티벤 이낙 교육감이 “도허티밸리 학교 스태프들에게 ‘충분한 관심과 수강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보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해 운영위가 ‘Korean III반’의 신설을 공식 허용하기로 했다. 산라몬 교육구에서는 한 가지 과목이라도 새로 개설하기 위해서 교육구 운영위가 이를 허용해야 한다.
한편 당초 보도와 달리 Korean III는 봄학기가 아닌 이번 가
을학기부터 개설하되 당분간 중급반에 해당하는 Korean II와 같은 교실 및 교시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육구 관계자는 “반편성 시험 결과 중급반에 중급 이상 수준의 학생들이 있어 어차피 같은 강의시간에 두 개 레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고급의 Korean III를 공식 개설함으로써 성적표 등에 고급 수준의 학생들이 고급반을 수강,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급반에 고급 수준 학생들을 ‘끼워넣은’ 형식이 아닌 ‘Korean II와 Korean III 합반’ 형식으로 운영되며 각 등급의 학생들이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은 것으로 반영된다. 이날 운영위 결정으로 고급 수준의 한국어 클래스 수강생이 보다 많아지면 Korean III가 별도의 수업시간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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